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 01 | 우리는 언제 진정한 예배자가 되는가?(눅 18:9–14)
이 설교는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언제 진정한 예배자가 되는지를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 묻는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우연히 만들어진 자리가 아니라, 누군가의 낮아짐 위에 세워진 자리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헌신한 이들의 낮아짐이 모여 예배의 자리가 만들어졌다.
성경은 예배를 하나님께 ‘올라가는 자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배는 ‘내려가는 자리’이다. 예배의 헬라어 단어인 '프로스퀴네오 (προσκυνέω)'의 의미가 이를 지지한다. 하나님은 낮은 곳에 계시며, 예수님 역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셨다. 그래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낮아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통해 두 가지 예배를 대비하신다.바리새인은 자신의 종교적 공로를 나열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높인다. 그의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의를 진열하는 예배였다. 반면 세리는 멀리 서서 하늘을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단 한 마디만 기도한다.“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리를 진정한 예배자라고 말씀하신다.
진정한 예배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변호를 멈추는 사람이며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사람이고
시선을 사람이나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는 사람이다.
이런 예배는 예배당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반복해서 낮아진 사람은, 삶의 자리에서도 예배자로 살아간다.한국 교회사 속 언더우드 선교사의 삶처럼, 진정한 예배자는 모욕과 불편함 속에서도 자신을 세우지 않고 낮아짐을 선택한다.
결론적으로, 진정한 예배자는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는 사람이다.하나님 앞에서 기꺼이 낮아질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높이신다.
1️⃣ 내가 생각하는 ‘예배’는 올라가는 자리입니까, 내려가는 자리입니까?예배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혹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내려놓았는지 자신의 예배 태도를 돌아보며 나누어 봅시다.
2️⃣ 나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변호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려놓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가?최근 기도나 예배 중에 하나님께 설명하고 싶었던 상황이나 변명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지 나누어 봅시다.
3️⃣ 예배에서의 낮아짐이 삶의 자리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가정, 직장,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내가 선택한 ‘낮아짐의 순간’이 있었는지, 혹은 오늘 말씀을 통해 새롭게 결단하고 싶은 적용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